소년보호직 선발인원 올해보다 줄어들 듯

오는 2007년 1월 1일부터 보호직 공무원으로 통합되는 소년 보호직과 보호관찰직 공무원이 내년에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분리되어 채용될 방침이다.

법무부는 지난 6월, 청소년인구 감소, 불구속 수사 확대, 법원의 시설수용 기피 경향 등으로 소년보호기관의 수용인원은 급감한 반면 보호관찰은 대상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등 만성적인 인력부족의 해결을 위해 두 직렬을 향후 보호직 공무원으로 통합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2008년부터는 보호직 공무원의 시험과목 역시 9급의 경우 국어, 영어, 한국사, 형사소송법개론, 사회복지학개론 등의 다섯 과목으로 예정되어 있다.

내년 보호직 공무원의 공채 시험에 대해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내년 시험은 시험과목도 종전과 똑같이 치러지는 만큼 일단은 소년보호직과 보호관찰직을 따로 채용할 방침.”이라며 “아울러 내년부터 보호직 공무원으로 통합되지만 통합된 후에도 향후 몇 년 간은 과도기적 기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보호관찰직은 내년의 경우 선발인원(127명 잠정확정, 21일자 기사참조)이 늘어날 전망이지만, 소년보호직의 채용인원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소년보호직의 경우 채용규모의 감소는 불가피하다."라고 밝혔다.

참고로 올해 국가직 시험에서 보호관찰직과 소년보호직은 각각 60명(7급 제외), 11명의 인원을 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