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가직 7급시험은 총 7만2천193명이 지원해 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115대 1보다 대폭 낮아졌다.

중앙인사위원회가 공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종합격자 가운데 여성 합격자는 전체의 24.7%로 지난해 여성 합격자 비율 26.8%보다 2.1% 감소했다. 직군별로는 △행정직군 29.8% △공안직군 6.8% △기술직군 18.4%의 비율을 보여 행정직군에서의 여성 강세가 두드러졌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여성은 행정직 노동부 13명, 행정직 노동부 장애 1명, 행정직 정통부 서울·인천·경기 1명, 세무직 1명, 관세직 1명, 건축직 2명, 전산직 1명 등 7개 모집단위에서 20명이 초과 합격했으나, 남성의 경우 초과 합격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격증 소지자 및 취업보호대상자(국가유공자 자녀 등)에게 부여되는 가산 특전의 혜택을 받아 합격한 자는 전체의 90.1%인 996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순수 취업보호대상자는 전체합격자의 4.6%인 51명으로 작년도 취업보호대상자 합격률 5.6%(전체 682명 중 38명) 보다 소폭 감소했고, 순수 자격증 가산자는 68.3%인 755명으로 지난해 454명(66.6%)보다 1.7% 상승했다. 취업보호 및 자격증 가산자는 17.2%인 190명으로 지난해 합격률 19.9%(136명)보다 2.7%가량 하락했다.

반면, 가산점을 전혀 받지 않고 합격한 응시생은 9.9%인 109명으로 지난해 7.9%(54명)에 비해 2.0%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20~23세 19명(1.7%), 24~27세 320명 (29.0%), 28~31세 332명(30.0%), 32~35세 325명(29.4%), 36~39세 109명(9.9%) 등의 분포를 보여 20~23세, 24~27세 연령대가 지난해 보다 3.4%, 2.5% 하락한 반면 그 위의 연령대는 모두 상승해 작년과 마찬가지로 노장 수험생들의 점유율이 두드러졌다.

전문자격증 소지자는 84명(공인회계사 9명, 세무사 54명, 관세사 21명)으로 전년도 45명(공인회계사 15명, 세무사 19명,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이중 취득자 7명, 관세사 4명)보다 39명(8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