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고교 졸업자의 취업난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부터 일부 직렬의 20%를 실업계 고교 졸업자로 특별 채용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공업직, 농업직, 보건직, 해양수산직, 시설직, 방송통신직 등 6개 직렬이다.

   이들 직렬의 시ㆍ군별 채용은 전북도가 통합해 선발하며 내년에는 이들 직렬 채용예정자 74명 중 13명의 고졸자가 특별 채용될 전망이다.

   전북지역 상공회의소, 전북경영자총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벤처기업협의회 전북지회,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 등 경제단체도 고졸자를 20% 이상 채용할 계획이다.

   전북은행과 농협중앙회 전북본부 등 금융기관도 여기에 동참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대학 졸업자=능력자'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야 한다"면서 "학벌보다는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면 고교 졸업자의 취업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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