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계속됐던 서울시의 공무원교육훈련시스템이 전면 개편된다.

주요 개편안에 따르면 신규임용자에게 올해부터는 先교육 後보직부여의 원칙을 준수해 시 공무원으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습득한 후 현장에 투입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교육 없이 바로 현장에 투입돼 왔고, 최고 3년이 지나서 신규임용자 교육을 받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이외에도 5급 이상 관리자를 대상으로 하는 리더쉽교육 프로그램을 직급별로 신설하고, 6급 이하 승진자 과정도 재편하기로 했다. 특히 객관식 시험으로 선발하던 5급 승진제도를 3개월간의 정책과제수행과 이에 대한 평가를 통해 선발하는 체제로 개편하기로 했다.

또한 과제 중심의 팀을 구성하여 해당 직무분야별 세계최고수준의 벤치마킹 대상을 방문연수하는 '글로벌체험연수'를 시행하기로 했으며, 전 직원들의 연간 일정시간 학습을 의무화하는 '학습목표시간제'를 도입, 매년 100시간 이상 학습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에 있다.

서울시는 이 같은 공무원교육훈련 개편계획을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