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정부의 기능직 공무원 일반직 전환 방침에 따라 내년 1월1일 자로 36명의 기능직이 일반직으로 수평 전환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에 앞서 지난 25일 관내 기능직 공무원 총 291명 중 6급부터 9급까지 직급별로 20%씩 모두 60명을 뽑는 일반직 전환 시험을 시행했다.

   이 시험에서 6급의 경우 합격자가 없었으나 17명 정원의 7급은 7명, 17명 정원의 8급은 5명, 24명 정원의 9급은 24명 등 모두 36명이 합격했다.

   시교육청은 나머지 기능직 공무원은 직급별로 연 20%씩 올해를 포함해 3년간 정원의 60%를 시험을 거쳐 일반직으로 수평 전환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이들이 일반직으로 수평 전환해도 기존 일반직이 승진 등 인사에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교육청 일반직 공무원들은 "상대적으로 치열한 임용경쟁을 거친 일반직 공무원은 역차별을 받게 된다"며 "기능직 공무원은 경력이 많아 승진 등의 인사에서 일반직의 불이익이 예상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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