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ㆍ기술직ㆍ제한경쟁은 상반기 실시

살인적인 난이도와 엄격한 거주지제한으로 ‘수험생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전북지방직의 윤곽이 드러났다. 이에 해당 지역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북도청 고시관계자가 밝힌 바에 따르면 올해 시험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ㆍ하반기로 나눠서 실시하되, 상ㆍ하반기 모두 시험을 치르는 직렬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청 고시관계자의 언급에 의하면 올해 상ㆍ하반기 선발인원은 일부 제한경쟁을 포함해 261명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261명의 선발인원은 지난해 하반기 선발인원인 266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로서 최근 3년간의 선발규모 중 가장 작은 규모의 선발인원이다.

상반기에는 7급의 일부직렬과 각 직급별 기술직, 제한경쟁의 시험이, 하반기에는 9급 행정직을 포함한 행정직군의 시험이 각각 치러질 예정이다. 시험일자는 상반기는 5월, 하반기는 9월이 유력하다.

전북지방직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인 거주지 제한의 경우 현재 도내 시ㆍ군간의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시험에 대해 전북도청 고시관계자는 “최종 확정된 내용은 아니지만 이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전제한 뒤 “최종 확정된 공고는 다음달 5일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전북지방직의 선발인원 감소와 9급 행정직의 하반기 실시가 확실시됨에 따라 해당지역 시험을 준비하던 수험생들은 수험계획의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