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터 공채 여성합격자 절반 넘어서

최근 몇 년간 꾸준히 화제가 됐던 여성공무원에 대한 인기가 구체적인 통계자료를 통해 입증됐다.

지난 1일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도 공무원 공채 최종합격자관련 통계자료를 보면 이 같은 현상이 뚜렷하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7년간(2000년~2006년)의 경기도 공무원 공채 합격자는 8,605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합격자는 4,628명으로 절반을 넘는다.

비율로 보면 2000년 41%, 2001년 49%, 2002년 54%, 2003년 55%, 2004년 54%, 2005년 54%, 2006년 58%로, 2002년을 기점으로 여성합격자 수가 남성의 수를 추월했으며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참고로 작년 공무원 공채 9급 행정직의 여성합격자 비율(전국 평균)은 50.1%로, 경기도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이처럼 여성합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원인으로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갖는 안정성이 여성들에게 크게 어필한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