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기능직 공무원 6명을 뽑기로 하자 무려 408명이 지원 했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사무보조(5명) 및 난방(1명) 등 10급 기능직 공무원 6명에 대한 제한경쟁 채용시험의 원서를 마감한 결과 모두 408명이 지원, 평균 6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지원자격을 익산시로 한정한 것을 감안하면 이 같은 경쟁률은 최근의 취업난을 그대로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또 이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217명이 4년제 대학 재학중이거나 졸업생이었다.

시는 오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뒤 면접을 통해 23일 최종 합격자를 가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익산시 거주자로 한정했는데도 대졸자 등을 포함해 이렇게 많은 응시생이 몰릴 줄은 몰랐다"면서 "심화하고 있는 취업난을 실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