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 '수의 7급' 공무원 임용시험 경쟁률이 매년 낮아지고 있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2011년도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3명을 뽑는 수의 7급에 5명이 지원하는 데 그쳐 1.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경쟁률은 2010년 3.14대 1, 2009년 4대 1, 2008년 6대 1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수의 7급 임용시험 경쟁률이 이처럼 낮아진 것은 업무량이 많은 데다 수의대 졸업생의 상당수가 개업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의 한 수의직 공무원은 "공무원 사회에서 대표적인 '3D 직렬'로 꼽힐 정도로 수의직의 업무량은 많지만,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경쟁률이 낮아진 원인 중 하나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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