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부산교통공단 제 13회 운영직 신입사원 공채 경쟁률 49대 1 기록

    부산교통공단의 제 13회 운영직 신입사원 공채시험 원서 접수결과 경쟁률이 49대 1을 기록, 지방 대학생

    들의 심각한 취업난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주목받는 공단의 인기를 그대로 반영했다.

    22일 부산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신입사원 응시원서 접수결과 모두

    41명 모집에 1,991명이 몰려 지난해 경쟁률 30.6대 1을 크게 넘어선 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모집하는 운영직은 올해 아시안게임 이전에 개통할 2호선 2단계 해운대 장산구간에 투입되어

    지하철 각 역에서 승객들을 직접 응대하거나, 본사 또는 현업소의 행정요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특히 그 동안 절대적으로 여직원수가(전체 3,105명중 여직원 75명) 적어 시민들에게는 남자들만 근무하는

    금녀의 직장으로 인식되어온 지하철에 모두 425명(21%)의 여자수험생들이 원서를 접수해 눈길을 끌었으

    며 점차 남녀간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응시자 1,991명 전원은 고등학교 졸업이상의 학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문대 재학 이상의

    고학력자가 1,906명으로 전체 접수자의 96%를 차지했다.

    세부 학력별로 보면 고졸 85명(4.3%), 전문대학 졸업자 280명(14.1%), 4년제 대학 졸업자가 1,597명(80%)

    이며 대학원 이상을 졸업한 응시자도 29명이나 됐다.

    한편 지난해 실시한 12회 공채의 경우 모집인원 152명에 모두 4,645명이 응시해 평균 30.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전문대 이상 고학력자는 4,262명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했다.

    부산교통공단 관계자는 이와 관련, "부산지역의 어려운 경제사정과 지방대학 출신들의 어려운 취업난을

    그대로 반영하듯 고학력자들이 대거 몰려들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며 "공단이 부산지역에서 인기직장

    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고급 인력의 현장 배치로 보다 질높은 서비스로 손님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