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수준에 해당하는 부산시도시개발공사 직원 11명을 채용하는데 무려 1244명이 몰렸다.

특히 응시자 가운데 박사 학위 소지자와 공인회계사 등 고급인력이 대거 지원해 심각한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도개공은 지난 12일 일반직 7급 직원 채용을 위한 응시원서를 마감한 결과,
1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고 경쟁률은 5명을 뽑는 행정직으로 775명이 지원, 155대 1에 달했다.

고학력자도 많아 박사 학위 소지자가 5명이나 됐으며, 석사 학위 소지자는 무려 131명이 지원했다.
특히 공인회계사 4명, 세무사 1명, 공인중개사 12명 등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도 많았다.

이 때문에 석사 이상의 고학력자나 전문자격증 소지자 가운데 탈락자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